■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조진구 경남대 일본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 중에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함께 원폭으로 숨진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참배한 모습일 겁니다. 양국 정상이 함께 참배한 것도, 우리 대통령이 참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히로시마 평화공원 밖에 있던 위령비가 안으로 옮겨진 것이 1999년인데요. 참배에 왜 20년 넘는 시간이 걸렸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진구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계시죠?
[조진구]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일단 이 위령비가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또 평화공원이 어떤 곳인지도 먼저 정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조진구]
아마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공동참배를 함으로써 아마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 위령비가 히로시마의 평화공원에 있다는 것을 아마 처음 아신 분도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조금 전에 앵커가 말씀하셨듯이 1999년에 평화공원 안으로 들어왔는데 위령비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70년 4월입니다. 히로시마에 있는 민단 한국인들이 중심이 돼서 만들었던 것이고요.
평화공원 밖에 아마 여러분들, 우리 옛날 역사를 보면 의친왕이라는 왕이 있었는데 의친왕의 둘째 아들 이우라는 분이 있었어요. 이분이 일본군 중좌였는데. 당시 피폭돼 사망을 했다고 해요.
사망한 곳에 처음 70년 4월에 만들어졌다가 말씀하신 대로 1999년 7월에 평화공원 안으로 들어왔다 하는 것이고요. 위령비가 있는 평화공원은 1945년에 피폭이 되고요. 원폭으로 처음으로 투하됐죠.
그리고 1950년에 착공이 돼서 1955년에 완공됐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원폭이 투하되고 나서 10년 뒤에 완공됐고요. 전체적으로 면적은 이와 유사한 곳이 한국에는 없는데.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는 곳이 이 평화공원의 한 2.5배 정도 된다고 보면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래는 바깥에 건립됐다가 안으로 이전하기까지 과정 설명해 주셨는데. 혹시 우리나라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시설이나 공간이 따로 있을까요?
[조진구]
지금 아십게도 우리나라에는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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